2010년 9월 16일 목요일

할미꽃



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40cm내외, 산지 건조한 개방지 초원에서 자란다. 유독성 식물이다. 꽃은 4월 - 5월에 적자색으로 피고, 열매는 백색 털로 덮여 할머니의 흰머리카락과 닮았다. 한방에서 진통, 지혈 등에 약재로 쓰인다.
절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 된다.또 임산부가 복용하면 낙태할 수가 있다. 옛날에는 할미꽃 뿌리를 사약으로 쓰거나 음독 자살할 때 달여 먹기도 했다 한다.
♠ 이질에는 할미꽃 뿌리 6 ~ 8g을 1회분으로 달여 3 ~ 4회 복용한다.
♠ 두통에는 8~9월에 할미꽃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. 할미꽃 뿌리 40g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절반쯤으로 줄어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번에 15g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. 이 방법은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뒷목 밑에 군살이 생긴 데에 특효가 있다.
♠ 몸이 붓는 데에는 할미꽃 잎 500g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달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면 술이 된다. 이 술을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. 이 방법은 부종, 두통,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, 설사, 위염, 위궤양, 위암 같은 여러 질병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.
♠ 머리가 빠질 때에는 할미꽃 속에 있는 노란 꽃가루를 따서 피마자 기름에 개어 바른다.
♠ 만성위염에는 할미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200~300g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. 15~20일 동안 먹고 나서 7일쯤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한번 더 먹는다.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